스프링 트레이닝 경기 결과는? 에라이 그럼 그렇취

인천 로키스 창단을 위해 몸 풀기로 랭킹을 시도했다. 다들 잘 알겠지만 요즘 티어가 높은 곳에서나 랭킹 상대를 만날 수 있지 그 외 티어에서는 대전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결국 모두의 이벤트를 트레이닝 장소를 옮겨 두 경기를 내리 치렀다. 결과는? 아무리 모두의 이벤트라지만 뭔 잘하는 놈들이 이리 많아! 22대 4로 스프링 트레이닝 첫 경기는 대패를 맛봤다. 다행스럽게도 두 번째 경기는 몸이 풀렸는데 4대 7로 승리! 에헴!

<스프링 트레이닝 첫 번째 경기: 던지는 족족 담장을 넘긴다. 그래 나도 그 맛 안다고>

<스프링 트레이닝 두 번째 경기: 우와 홈런도 쳤어~>

비록 두 번의 경기였지만 미래의 내 모습이 아닐까? 예전엔 두들겨 맞으면 울그락불그락 헐크로 변했는데 워낙 기대감이 없다 보니 내 내면은 무아지경 경기에 이르렀다. MLB 더 쇼가 득도를 추구하는 게임이었나? MLB 더 쇼 24가 진행되면 차츰 콜로라도 로키스 레전드가 추가되겠지만 타자진 외 투수진은 이렇다 할 레전드 투수가 없어 매일 동네북 신세가 될 것 같다. 랭킹 티어는 스프링 트레이닝과 레귤러 시즌, 잘하면 올스타 정도에서 머무를 것 같네. 경기 난이도는 차례대로 루키, 베테랑 그리고 올스타로 무난한 난타전을 조심스럽게 바라본다.

희망은 있다! 홈런 그리고 투수진의 강속구가 아니다. 라이브 선수 카드임에도 수비가 탄탄하다. 라이언 맥마혼, 에제키엘 토바 그리고 브랜든 로저스로 이어지는 내야진은 탄탄하다. 실제 스프링 트레이닝 2경기 동안 큰 에러 없이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보여줬다. 외야 중앙을 지키는 브렌튼 도일이 참 든든하다. 양쪽 외야수 수비 능력치는 무척 아쉽지만 송구 능력치가 99인 놀란 존슨으로 위로가 된다. 포수인 엘리아스 디아즈의 송구도 84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어 나름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 로키스 수비 능력치>

이 정도면 해 볼 만하지 않을까? 에라이 해보긴 뭘 해봐. 그냥 득도하는 심정으로 잘 던지고 잘 쳐보자. 달리 방법이 없다.  MLB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 전 MLB 더 쇼 이벤트 경기를 통해 감각과 각 선수 능력치를 파악해 다가오는 시즌을 잘 준비해 보자. 그런데 누구한테 얘기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