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LB 더 쇼 25 시리즈 디자인은 심플하고 직관적이야

UI, 사용자 인터페이스 또는 유저 인터페이스 등 굉장히 많은 용어가 있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직관적인 디자인 영역이야. 매년 게임이 크게 변경되기 힘들건 알지? 하지만 올해 출시되는 게임이 작년과 같다면 누가 하고 싶겠어. 고객을 유치하려면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지.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차차 알아보고 이번에는 디자인을 좀 살펴보자고.

PAUSE MENU 첫 화면

자, 이런 모습으로 올해도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전체적인 구성은 동일한 것 같은데 텍스트에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보여. 그런데 PAUSE 첫 화면에서 타자와 투수 정보가 저렇게 자세히 나왔었나? PAUSE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 새롭게 느껴지네. 여하튼 한눈에 정보를 알아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 중간에 QUICK MANAGE 메뉴가 보여?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모여 있어. 나중에 스샷으로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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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R 메뉴를 클릭해 보자

MANAGER 메뉴를 선택하면 관련 메뉴가 쭉 나열되고 있고 일정 높이가 유지되고 있어. 아래 메뉴를 보려면 스크롤을 해야 하나 봐. 대부분 사용 빈도가 높은 메뉴는 앞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어 보이는 구성이야. 내 눈엔 굉장히 깔끔해 보여. 콘솔 게임이지만 웹 페이지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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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PEN 메뉴를 선택해 볼까?

Quick Menu를 없애진 않았을 텐데 Mound Visit 기능도 보이네. 여하튼, 투수 능력치가 맨 위에 보이고 바로 아래 불펜 투수들을 나열했어. 오른쪽은 상태 타자의 정보가 보이는군. The Show: 24와 비교를 하면 좋겠지만 그냥 새롭게 구성된 화면이라고 이해하고 싶어. 과거 구성이 더 좋았어! 사실 이런 말은 큰 의미가 없거든. 스스로 최면을 걸어 올해가 더 좋네! 이런 느낌이 생겨야 그나마 시즌 오프 전까지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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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를 선택하면?

불펜 투수들은 한 선수를 선택하면 이렇게 경기에 투입할지 선택할 수 있더군. 재미있는 사실은 이제 몸풀기 개념이 사라졌다는 거야. 현실에서 투수는 경기 투입 전 몸을 풀잖아? 경기에 나갈 수 있게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과정이지. 하지만 가상에서까지 이런 현실적인 요소를 구현하기는 힘들 뿐 아니라 이런 세세한 사항은 경기 지연을 초래해. 매번 투수 투입 전에 WARM UP을 실행해 놓고 WARM UP을 오래 했다고 싶으면 취소하곤 했지. 온라인 경기는 이런 매 순간이 경기 지연 원인이 되지. 추가적으로 The Show: 25에서는 PAUSE 시간을 1분 30초로 단축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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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QUICK MANAGE 메뉴를 클릭해 보자

경기 중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모아 놓은 것 같아. 그중 흥미로운 새 기능이 있어서 살짝 소개해 볼게. PCI Anchor 기능 알지? 해당 기능은 AI에게 물어볼까?

PCI Anchor: AI 요약
PCI 앵커 기능은 타자의 PCI (Pitcher’s Command Interface)를 시작할 위치를 스트라이크 존에 고정시킬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특정 영역의 공을 더 쉽게 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PCI 앵커를 사용해 자신이 약한 위치에 고정시켜, 예를 들어 높고 안쪽 또는 낮고 바깥쪽 위치에서 공을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마디로 타격 시 위치를 고정하는 기능이야.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게이머는 다양한 위치에서 PCI를 고정하고 경기를 하지. 다만 반복되는 PCI 위치 변경으로 피로감이 상당해. PCI 고정 기능을 사용하는 게이머는 대부분은 일정한 패턴을 유지해. 예를 들어 우투수 상대로 우타자는 중앙 왼쪽으로 PCI를 고정하고 좌타자는 중앙 오른쪽으로 PCI를 고정해서 시작해. 좌투수 상대로는 반대로 시작하겠지. 이걸 매번 PCI로 설정하면 굉장히 피곤하잖아? 난 이런 이유로 PCI Anchor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거든. 그런데 이번 The Show: 25에서 그 기능을 제공한 거야. 굉장해! 나 같이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게이머에게 환영할만한 소식이야.

온라인은 오프라인을 근간으로 형성된다고 생각해. 오프라인에서 하기 어려운 일을 온라인에서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많잖아? 현실적으로 야구를 온라인으로 옮기기는 힘들어. 오프라인만의 야구 재미가 있고. 온라인만의 야구 재미가 각각 존재하지. 분명한 것은 그 차이도 존재해. 뿐만 아니라 그 차이로 서로 존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현실적인 온라인 게임 게임을 추가해야 하겠지만 가상의 매력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